반응형 화폐의역사2 소금이 돈이 된 이야기: 인류 최초의 화폐 생존을 위한 필수품, 소금이 화폐가 되다 고대 사회에서 소금은 단순한 조미료 이상의 가치를 지녔습니다.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무기질이면서 식품을 보존할 수 있게 해주는 유일한 수단이었기에 누구나 소금을 갖고 싶어 했습니다. 하지만 소금을 얻을 수 있는 곳은 매우 제한적이었습니다. 바닷가나 암염이 매장된 일부 지역에서만 생산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희소성과 필수불가결성은 소금을 자연스럽게 교환의 매개체로 만들었습니다. 물물교환 시대에 쌀이나 가축처럼 누구나 가치를 인정하는 물품이 화폐의 역할을 했는데, 소금은 그중에서도 가장 보편적인 화폐였습니다. 특히 로마 시대에는 군인들의 봉급을 소금으로 지급했는데, 이것이 현재 영어의 'salary(급여)'의 어원이 되었다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사실입니다. .. 2025. 2. 4. 조개화폐에서 비트코인까지: 화폐의 진화와 순환의 역사 태평양의 보물, 조개껍질이 화폐가 되다 원시 시대부터 인류는 가치 교환의 매개체를 찾아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조개껍질은 특별한 위치를 차지했는데, 특히 카우리 조개가 대표적이었습니다. 이 작은 조개는 몰디브에서 시작하여 인도양을 건너 아프리카까지, 그리고 태평양의 섬들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카우리 조개의 매력은 그 희소성과 휴대성에 있었습니다. 크기가 일정하고 모양이 아름다워 위조가 어려웠으며, 부패하지 않는 특성 덕분에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중국에서는 은나라 시대부터 청나라 시대까지 오랫동안 공식 화폐로 인정받았으며, 아프리카에서는 20세기 초반까지도 실제 거래 수단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러한 조개껍질 화폐의 성공은 오늘날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화폐의 기본 조건들을.. 2025. 2. 4. 이전 1 다음 반응형